밤에 바람은 쓸쓸하게 솔가지에 흔들리고물은 잔잔하게 돌부리를 울리네저 하늘에 지다 남은 새벽달 하나두견이 울음소리에 산빛 더욱 깊어지네. 선당시중 (禪堂示衆) 푸른 눈이 푸른 산을 마주 대하니이 사이엔 티끌조차 끼어들지 못하네맑은 기운이 뼜속까지 뻗나니이제는 깨달음 마저 망상이 되네. 비 오는 밤 주룩주룩 빗소리여무슨 일로 천기를 누설하는가앉았다 누웠다 듣는 듯 마는 듯듣는 것은 귀가 아니라 이 마음이네
로그인 유지